2008. 3. 14. 11:00

풍요의 마인드..

   오늘 등교길에 지하철에서 4번째 습관 부분을 마쳤다. 너무 오랜 시간 읽다보니 정리가 잘 안되고 있지만, 부분 부분에 대한 이해나 신뢰는 더 쌓여가는 것 같다. 읽으면서 강한 인상을 받은 내용이 있어 적어본다.
   바로 풍요의 마인드라는 거다 (분명 읽을땐, 열심히 읽었는데 정확한 용어인지는 잘 기억이..^^;) 이에 반대되는 마인드는 빈곤의 마인드가 있다. 빈곤의 마인드는 쉽게 얘기해서 모든 것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나 외의 누군가가 무엇을 얻게 되면, 그 만큼 내 몫은 줄어든다는 식의 마인드를 의미한다. 이런 마인드를 갖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의 성공이 나의 패배로 여겨지기 때문에, 상대방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없다는 거다. 이거야 말로 내가 계속 해오고 있던 잘못아닌가! 나는 친구나 동료들의 성공을 축하해 주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뭔가 꺼림찍했었던 것이다. 나는 더 넓은 마음을 가져보려고 노력했지만, 점점 더 벤뎅이가 되어갔는데..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게 되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도 같다.
   풍요의 마인드는 빈곤의 마인드와는 달리, 세상은 모든 사람들이 나누어 가질 만큼 충분하다는 식의 마음가짐이다. 이렇게 되면, 다른 사람들의 성공이나 행복이 나의 패배나 불행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거다. 정말 그렇다. 물론 특정 상황에서는 나의 패배가 상대의 성공으로, 또는 그 반대로 이어지는 제로섬게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상의 인간 관계에서는 이 풍요의 마인드가 나를 더 자유롭게 해줄 것 같다.

앞으로 시도해 봐야지!! ^^
2008. 3. 3. 18:25

형의 결혼식..

어제 형이 결혼을 했다. 결혼의 과정을 이렇게 가까이서 지켜보기는 이번이 처음인거다. 부모님게서는 하객들 걱정을 많이 하신다. 사실은 형의 결혼식에 대한 걱정이겠지만.. 부모님께서는 당신 아들의 결혼식에 많은 손님들이 와서 북적대주기를 바라셨는데, 그렇지 못할까봐 걱정을 많이 하셨다. 넉넉지 못한 살림에 부모님께서는 친구분들의 자제들 결혼식에 많이 가지 못하셨던것 같다. 그러니 이번 결혼식에 많은 손님이 올리 만무하다. 그 만큼 어렵게 살아오셔서 돈 몇푼에 정말 벌벌 떠시던 분들이, 이제 아들 결혼식에서는 축의금은 상관없고 하객들이 많이 와줘서 풍성한 결혼식이 되기만을 바라셨다. 아들의 결혼식에 불러모을 사람들이 없어서 걱정하시는 부모님의 마음이 너무 안쓰러웠다..
나도 내 친구들을 불러 모았다. 온 친구들은 3명...어찌나 고마운지..^^  뭐 친구들의 수를 수치화할 필요는 없지만 내 인간 관계가 3명 수준이구나 하고 생각하니 참 내 자신도 안쓰러웠다. 그래도 뭐 이제 깨달았으니 앞으로 나도 다른 사람들을 더욱 더 진심을 담아서 따뜻한 마음으로 대할테다.
마지막으로 어제 와 준 우리 친구들~~~ 너무 고마워~~ ^^
또 특히나 급하게 소식을 전해들은 MH누나~ 마음이 너무 너무 고마워~~ ^^
물론 나와 함께 해준 SH! 사랑해~^^
2008. 2. 27. 14:57

인간관계

인간 관계라는게 참 어렵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역시나 문제의 시작은 나로부터다. 상대방의 행동이나 태도가 내 맘에 들지 않았고, 그에 따라 그 상대방을 대하는 내 태도도 당연히 곱지 않다. 그럼 악순환이 생겨서 상대방의 행동도 계속 악화되고, 나 역시 계속 강한 태도를 취하게 된다.
어떻게 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상대방의 태도를 그냥 좋게 받아 들이면 될까?  문제는 그게 쉽지 않다는 거다.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게 되고, 지적할 수 없는 경우에는 나도 모르게 마음 속에 화가 치밀고, 악감정이 생겨난다.
갈 수록 인간관계에서 한계를 느낀다. 특히나 후배와의 관계가 더욱 그렇다. 가치관의 변화가 어린나이에서 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 같다. 그 친구들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다. 해결책을 언젠가는 찾을 수 있겠지????